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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주시, 국제공항 출구에서

해주시 국제공항 출구에서, 연경을 떠나 해주시로 비행기를 갈아탄 룽수위안 일행은 이미 비행기에서 내렸지만, 공항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다시 되돌아가야 했다.

왜 상황이 이렇게 전개됐는지, 룽수위안도 알 수 없었다. 방금 전 룽링이 룽수위안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갈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이었다. 룽가의 미국 사업체는 모두 룽즈위에게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다.

이유는 모르지만, 룽수위안은 자신의 셋째 동생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. 게다가 룽링이 룽가의 대리 가주였으니, 그는 이런 결정을 내릴 권한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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